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'아침형 인간' 유전자 변이 탓
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생체시계를 관장하는 유전자가 변이되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.
UC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 신경학교수 루이스 프타섹 박사는 의학전문지 '세포(Cell)' 최신호(1월12일자)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보통사람들보다 몇 시간 일찍 자고 몇 시간 일찍 일어나는 이른바 가족성수면주기전진증후군(FASPS)은 생체시계를 관장하는 유전자(Per2)가 변이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.
이 유전자는 빛에 반응해 생체시계를 조절한다.
프타섹 박사는 심한 경우 오후 4 ̄5시에 잠자리에 들어 다음날 새벽 1시에 일어나기도 하는 가족성수면주기전진증후군은 아주 흔치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드물지도 않다고 말했다.
프타섹 박사는 또한 인구의 약 0.3%가 이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.
프타섹 박사는 이 변이유전자를 일단의 쥐에 주입한 결과 다른 쥐들보다 4 ̄6시간 일찍 잠이 깨 활동을 시작하고 다른 쥐들보다 4 ̄6시간 일찍 잠이 들었다고 말했다.
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도 유전자 변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프타섹 박사는 덧붙였다.
[USA중앙] |